실체 드러나는 후진타오 퇴장의 진실
이게 무슨 무뤠배 들의 투전판도 아니고;;
조작 투표에 항의하는 후진타오를 내 쫏은 시진핑 ....
비공개 투표 이후 외신들 입장하자마자 후진타오 퇴장
당시 상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. 이른바 '시진핑 대관식'이라 불린 당 대회 폐막식이 시작된 시각은 현지 시간 오전 9시였습니다. 2,338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. 첫 번째 안건은 차기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, 중앙기율검사위원 선출이었습니다. 여기서 주목할 게 중앙위원입니다. 중앙위원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권력의 핵심으로 200여 명으로 구성됩니다. 일단 여기에 들어야만 7명으로 구성된 최고 지도부, 즉 상무위원이나 24명으로 구성된 정치국원에 들 수 있습니다. 임기는 5년으로, 시진핑 주석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지도부는 모두 중앙위원이라고 보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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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지시로 후진타오 퇴장…투표 문제 제기하려 한 듯
그렇다면, 후진타오 전 총리의 실제 퇴장 이유는 뭘까요. 싱가포르 매체 CNA가 새로 공개한 영상에 그 단초가 있습니다. 영상에는 후진타오 전 주석 옆에 앉아 있던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(전인대) 상무위원장이 후 전 주석 앞에 있던 서류를 가져가며 빨간색 표지로 덮고 한참을 설명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. 리잔수 위원장은 시진핑 계열로 분류되는 인물입니다. 이어, 후진타오 전 주석이 뭐라고 얘기하자 리잔수 위원장이 귓속말을 하며 서류를 자기 쪽으로 더 끌어당기고, 급기야 이를 지켜보던 시진핑 주석이 행사 진행원 혹은 경호 담당자로 보이는 남성을 불러 뭔가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이후 수행원이 나와 후진타오 전 주석의 팔짱을 끼고 나가려고 하는데, 후 전 주석은 여러 번 퇴장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 수행원 손에 들린 서류철에서 서류를 빼려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 정황상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후진타오 전 주석이 퇴장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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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SBS 뉴스